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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레이드 앤 하렘 1-324완 다운
    카테고리 없음 2021. 5. 12. 11:49
    레이드 앤 하렘 1-324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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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너, 너는?!”

    자기도 모르게 놀라 물어보고 말았지만, 중대장은 이미 그 정체를 알고 있었다.

    마치 쏘아진 화살처럼 중대 병력을 통째로 넘어선 그 인영은 검은 안개 앞에 도착한 순간 검은 선이 되어서 안개를 유린했다.

    하사를 감싸고 있던 팔이 끊어져나가고, 폭음이 터지며 몸통과 머리에는 원형 구멍이 숭덩숭덩 뚫려나갔다.

    “사라져라!”

    마지막으로 제자리에 멈춘 그는 크게 왼 팔을 위에서 아래로 사선으로 크게 그어버렸다.

    “키에에에에에!”

    그와 동시에 검은 안개는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마치 그 자리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벼렸다. 그 자리에는 이제 그 검은 인영, 아니 머물러 있는 한 명의 사람이 일으킨 시원한 바람이 대신 남았다.

    아니…저게 사람은 맞긴 한 걸까?

    중대급 병력의 머리 위를 날아들어 온 것부터가 이미 말이 안 된다. 게다가 지금 그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. 완전한 비무장.

    재래식 병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적을…오직 적수공권만으로 격퇴한다는 게 말이 될 리가?
    그런 게 가능한 존재라면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으리라.

    “너…일리미네이터냐?”

    빙긋. 중대장의 물음에 웃음으로 답한 그는 더 이상의 대답은 하지 않고 쇼핑몰의 안쪽으로 뛰어 들어갔다.

    얼마 지나지 않아, 안쪽에선 방금 전 검은 안개 괴물을 쓰러뜨릴 때 났었던 폭음들이 몇 번 더 들려왔다. 그 소리를 들으며 중대장은 꾸욱 하고 주먹을 그러쥐며 작게 읊조렸다.

    “만분의 일인가…. 마법사 놈들….”

    “네?”

    “아무것도 아니다! 철수한다! 마법사가 왔으니까!”

    그들이 왔다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.
    날 때부터 인간을 초월한―인간의 형상을 한 괴물. 마법사란 그런 존재들이니까.
    중대장은 이제 와서 목숨의 위기에 공포를 느껴 실례를 한 것이 부끄러워 주저앉아 울고 있는 하사를 다독여주면서 병사들을 물렸다.



    mmin223
    네~ 재밋게 읽어주세요~^^
    유콜드
    재미있게 보겠습니다^^
    화순보살
    감사합니다~! 받아가시는 자료마다 글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~^^즐거운 하루되시고 코로나가 극성인대 코로나 조심하세요~^^
    훈쟁님
    받아갑니다~!
    봉숙이
    감사합니다~^^
    넘버원엘지
    재미있게 보겠습니다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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